fnctId=bbs,fnctNo=192 분류 전체 커버스토리 우리는 신한인 캠퍼스컬쳐 지역사회 언론보도 698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공통(상단고정) 공지 게시글 게시글 리스트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작성자 신동현 조회 16924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3.09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2021년 2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15510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3.09 부지런한 사랑 / 이슬아. 문학동네 2020. ■저자 소개이슬아 (헤엄출판사 대표)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일간 이슬아]를 발행하고 헤엄출판사를 운영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10대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도서 소개 내용▶ 최웅이 (중앙도서관 사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글을 판매해 출판계에 새롭게 떠오른 작가가 있다. 자신을 연재 노동자 라 칭하는 이슬아 작가는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 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글을 썼다. 그러나 출판사에 원고를 청탁하고 출판사의 선택을 받아야만 글을 선보일 수 있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신에게 구독료를 내면 매일 하루 한편의 글을 이메일로 보내는 구독 서비스 를 내놓았다. 한편에 오백 원쯤 하는 글을 반년간 누구보다 성실하게 매일 연재했다. 그 글들을 엮은 책을 펴내며, 그의 성실한 연재 노동 방식이 출판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선생님이라고 불렸지만 교실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나였다. 이슬아 작가의 신간 에세이 『부지런한 사랑』은 그녀가 글쓰기 교사로 일해왔던 경험을 부지런히 써 내려간 에세이다. 일주일에 한 번 10대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작가도 어린 스승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아이들은 주어진 글감에 글을 쓰는 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도 하고, 슬픔과 기쁨을 겪으며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 이슬아 작가는 글쓰기는 다른 이의 눈으로도 세상을 보자고, 스스로에게 갇히지 말자고 설득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작가는 그런 글들을 읽고 쓰는 사이 부지런히 쓸 체력과 부지런히 사랑할 체력을 얻었다. 책의 곳곳에는 실제로 작가가 글쓰기를 가르친 아이들의 글이 실렸다. 순수함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글이다. 삐뚤빼뚤 썼다 지웠다 하며 성실하게 써 내려간 글에는 거짓말을 털어놓기도 했고, 때로는 글을 쓰면서 문제 해결의 경험치를 쌓기도 했다. 개중에는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을 써 내려간 아이도 있었지만, 매번 글을 잘 쓰거나 매번 못 쓰는 아이는 없었다. 꾸준히 쓰는 아이들은 어김없이 늘 나아졌다. 나는 나에게 재능이 있는지 궁금했다. 재능은 누군가를 훨씬 앞선 곳에서 혹은 훨씬 높은 곳에서 출발하게 만드는 듯했다. 재능이 있다면 더 열심히 쓸 참이었다. 만약 없다면 글쓰기 말고 다른 일을 열심히 해볼까 싶었다.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 이슬아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타고난 재능의 유무와 관계없이 미래에 최대한의 자신들로 클 것이다. 성실하게 써 내려가는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또 그런 자신들을 부지런히 사랑하면서. 반복 없이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작가는 부지런히 쓰고 사랑하는 체력과 무던히 나아가는 태도가 자신뿐 아니라 세계를 수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부지런한 사랑』 속 아이들의 글과 작가의 단단한 태도에서 독자 역시 꾸준히 나아가는 힘을 배운다.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1년 01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16123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2.02 도서명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저자 투에고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년도 2020 ■저자 소개 저자 투에고 사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날,때로는 책 속의 한 문장, 영화 속의 대사 한 줄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나도 나의 마음에 꼭 들어맞는 단어를 보고 위로를 얻었다. 〈무뎌진다는 것〉,〈익숙해질 때〉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등으로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투에고가 첫 인문 에세이『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공허해지는 빈 위로 가 아니라, 나를 찾고 진짜 위안 을 얻고 싶었다 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 같은 단어와 문장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공감과 위안을 얻었고 거기에서 얻은 글감을 하나의 원고로 엮었다. 이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90여 개의 단어들은 나의 마음의 기원을 의미한다. 독자들은 사전 형식으로 정리된 목차를 보며 그때그때 마음의 와 닿거나 끌리는 단어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문장을 선택해 글을 읽으면 된다. 또한, 그 속에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공감의 문장들뿐 아니라 인문, 심리, 자기계발, 철학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은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즉, 이 책은 나의 마음의 기원에 관한 사전 인 동시에 우리 삶에 원동력이 되어주는 동기부여 명언들을 모아 놓은 에세이기도 하다. [교보문고 제공] ■도서 소개 내용▶ 신아름 (중앙도서관 사서) 코로나로 인하여 더욱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하여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MBTI나 각종 테스트 등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궁금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가득 담은 책이 바로,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이다. 이 책 작가의 필명인 투에고 는,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정신은 충동적 본성인 원초아(id), 학습으로 내면화 된 초자아(superego), 그 둘을 중재하는 자아(ego)로 구성되어 있다 는 말속에서 우리를 좀 더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두 개의 자아(two ego)에서 따왔다고 하였다. 또한 작가는 작가 소개에서 자신의 필명을 상처받은 자아와 치유하는 자아의 이중주 라고 표현한다. 작가는 필명을 통해 나 를 나 로 만들기 위해 두 개의 자아가 열심히 화음을 내어 이중주를 연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의 필명에 눈길이 가고 책 제목으로 호기심이 생긴 후에는 이 책의 예쁜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표지 속에는 자주 인생으로 은유하는 회전목마 가 그려져 있어서 그 또한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표지 한편에 작게 써진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이라는 문구가 이내 책을 펼치게끔 한다. 사전이란 말답게 책의 구성은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와 문장을 사전순으로 풀어내어 정리했고 자음순의 부제에도 뜻이 담겨 있어서 연관 지어 찾는 재미까지 담겨있다. 격려가 필요할 때 나와 가까워지고 싶을 때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등의 부제 안에서 간절함 , 나 , 독서 등 자음별로 묶여있는 단어들로 작가는 나를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그 중 지금 이 시기에 더욱 공감되는 말들이 있다. 차고 시린 겨울이 나무에게는 야속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의 소중함과 화려한 이면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알기에는 좋은 계절인지도 모르겠다. -p.24 겨울나무 中 우리는 지금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듯 시련 끝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여태껏 우리는 수많은 권태에 길들여져 왔고 그 미동 없는 시간 속에 몸을 잠시 웅크린 채 쉬어가기도 하며 다시 새로이 도전할 힘을 얻었다. 그렇다면 권태로움 또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휴식 같은 존재가 아닐까? -p.44 권태로움 中 개구리가 도약하기 위하여 웅크렸다 크게 뛰듯이 다시금 도약하는 날이 오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중 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나 육체적인 쇠약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완전히 안녕 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결론적으로 안녕이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p.146 안녕하다 中 최근에 가장 많이 묻는 말이 상대방의 안녕과 건강이다. 그전에는 인사치레 같았을 말, 그러나 이제는 진심이 더욱더 담긴 안녕하다 라는 말. 다들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고 말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 되 코로나 블루 라는 말이 생겼듯이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찾아왔다. 이럴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의미를 담아 상대방에게 물어야 한다. 정말 안녕히 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그리고 나에게도 물어야 한다. 나 는 안녕한지에 대하여. 때로 고독하고 쓸쓸한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로 삼아보자. 어쩌면 나에게 할 말이 가장 많은 사람이 나일지도 모르니까. p.243 혼자 中 그렇기에 우리는 나 자신과도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와의 대화는 어렵기에 도움을 받고자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익숙함에 잊고 있던 단어들을 보며 다시금 내 마음에 새겨주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힘들어하지만 말고 소중함 을 깨닫고 돌아봄 과 쉬어가는 시간 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12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9518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1.12 도서명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저자 리 하틀리 카터 출판사비즈니스북스출판년도 2020년 10월 ■ 저자 소개 ▣ 저자 톰 디마르코미국 뉴욕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기업 마슬란스키 앤드 파트너스의 사장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략가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듣는가다. 를 모토로 20년 넘게 홍보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일해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비자 등 포춘 500대 기업 및 미국과 글로벌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ㆍ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컨설팅해 명성을 쌓았다. 대중 심리에 대한 예리한 해석으로 유명한 저자는 현재 미국 폭스뉴스, CNBC, 야후 파이낸스 등에서 정치 논평과 여론 조사 분석 전문가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전통적인 여론 조사 분석 방식과 달리 유권자의 정서적 반응을 토대로 상황을 해석해 설명한다. 그의 분석 스타일은 사람들의 정치 참여 성향과 여론에 대해 보다 직관적이고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그는 거의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에측해 크게 화제가 됐다. 힐러리 클린턴을 이긴 트럼프의 설득 방식에 관한 그의 논평은 다음과 같았다. 미국을 위한 힐러리 는 우리가 아닌 그녀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다시 한 번 위대한 미국을! 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바꿔줄 것을 이야기했다. 이 단순하고 강력한 서사는 이기기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다. 미국 퍼만대학교에서 역사학,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런던대학교에서 연극과 건축학을 공부했다. ■도서 소개 내용 ▶ 안화미 (중앙도서관 학술정보팀 사서) 이 책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및 미국과 글로벌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컨설팅하고, 정치 논평과 여론 조사 분석 전문가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온 저자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설득의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감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적용도 구체성 있게 제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저자는 설득의 핵심을 사람들의 감정과 욕망을 자극하는 공감에서 나오는 언어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노하우와 뇌과학, 행공과학을 근거로 5가지 설득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1부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에서는 무엇을 설득하고자 하는지 정확히 인지해야하는 것의 중요성과 팩트가 아닌 스토리로 이야기하여야 상대를 움직일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무엇을 설득하고자 한다면 우선 달성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여야 한다. 이것은 사업계획서의 일발적인 목표와는 다른 것이고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 구체성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득을 위해서는 "더 인기를 얻고 싶어."라는 정도의 목표가 아니라 "누구로부터? , 어떤 제품으로 어느 시장에서? ,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로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요즘 저자는 스토리가 없는 설득은 상대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요인이되며, 설득은 믿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스토리를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진정성이 장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미국 자동차 렌탈 업체 에이비스(Avis)의 슬로건을 사례로 들고 있다. 에이비스(Avis)는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이 마케팅에서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수년간 업체 2위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에이비스(Avis)는 "에이비스: 우리는 더 노력합니다.(Avis: We try harder)."라는 슬로건을 통해서 자신들의 위치를 인정하면서 고객에게 2위와 함께하는 데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함으로써 큰 광고 효과를 얻었으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취약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약점'에 대해서도 응원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 이 '결함'임을 기억하라고 한다. 제2부 사람들은 무엇을 듣고 싶어하는가 에서는 모든 설득의 시작은 공감이며, '안티'까지 내 편으로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꼭 같은 의견을 가져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딜런 매런의 말을 인용하여 "공감은 지지나 보증의 동의어가 아니며, 다른 누군가에게 공감한다고 해서 자신의 신념이 해가 되거나 상대방의 신념을 지지한다는 뜻이 아님을 즉 "공감은 다르게 생각하도록 길러진 누군가도 나와 똑같은 한 인간임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한다. 누군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려는 마음보다는 '판단'에서 출발하는 현상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공감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말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와 닿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능동적 공감의 3단계 과정인 (감정적 공감 - 가치 기반 공감 - 행동 기반 공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3부 강력한 메시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에서는 강력한 메시지 즉 거대한 서사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주제를 '세 개의 기둥'으로 표현하며 '세 개의 기둥 사례 연구'를 제시하고 그 실천 방안을 설명해준다.특히 강력한 메시지가 되는 설득을 위해서는 과거 많은 회사들이 소비자의 문제가 아닌 자신들의 문제에만 시선을 두었던 점을 경계하고 회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 소비자 니즈, 회사가 충족시킨 소비자 니즈 등의 파악을 통하여 하나의 서사화된 스토리를 브랜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4부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에서는 뇌는 말이 아닌 이미지에 끌리는 것이며, 마음을 흔드는 스토리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천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개의 이미지'로 즉 '시각적 심벌'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사례들이 나타나 있다.이를 위해서는 심벌의 역할에 집중하여 나만의 차별화된 심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기억에 남고 감정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심벌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스토리텔링은 이제 기업의 브랜드가 되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설득이 보다 효과적이려면 모든 스토리는 핵심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에 대해 첫째, 구체적일 것, 둘째, 스토리 속의 영웅이 누가될지 결정할 것, 셋째, 고객의 장애와 고객의 가치관으로 돌아가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설명해준다. 제5부 이제, 당신만의 설득을 시작하라 에서는 설득 계획의 초안이 정해졌다면 그것을 타깃 고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역할극, 시뮬레이션, 시험, 리파이닝(refining)을 연습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근육을 키우는데 절제와 실천, 반복이 필요하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듯이 설득도 근육이 달련되듯이 연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 제목인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에서 처럼 사람의 뇌는 사실보다 욕망을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는사실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인간의 본능을 공략하여 설득의 비밀을 풀어내는 부분들이 흥미롭다.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11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8394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1.12 도서명공자의 말저자최종엽출판사읽고싶은 책출판년도 2020년 10월 ■ 공자의 말 ■저자 소개 최종엽카이로스경영연구소 대표 한양대학교에서 인재개발교육(석사), 평생학습(박사수료)을 전공했습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인사과장, 경영혁신차장, PA부장으로 20여년 일하였고 현재는 카이로스경영연구소 대표,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인문학강사, 면접전문위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금논어』, 『강사트렌드 코리아2020』(공저), 『원려, 멀리 내다보는 삶』 ,『일하는 나에게 논어가 답하다』,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블루타임』, 『사람예찬』(공저), 『서른살 진짜 내인생에 미쳐라』,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미국특보 105』등 12권의 저서가 있다. 전국 강사경연대회(2016)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명강사(209호)로 MBC TV특강 , KBC 화통 , CJB 스페셜 등 여러 방송 강연을 비롯하여, 연간 100회 이상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도서 소개 내용▶ 홍희정 (중앙도서관 사서) 2,500년 동안 동양 사상을 지배해 온 공자의 말은 이 시대에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다 공자의 지혜를 읽으면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우리는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순간의 위기를 맞이한다. 크게는 삶의 전환점에 맞서야할 때도 있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소소하게는 가족 간의 다툼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 마다 주변인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과거의 스승으로부터 그 지혜를 얻기도 한다. 현대 시대에는 다양한 방면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과거 시대에는 어땠을까? 수 많은 역사 속에서 문제 에 대한 고뇌와 갈등들을 해결한 방안은 무엇이었을까? 그 중 지혜의 인물이라 불리는 공자의 논어 는 공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것으로, 격언이나 금언들이 많다. 큰 가르침을 펼친 공자는 정작 본인이 저술한 책이 한 권도 없다고 한다. 공자는 당시까지 내려오던 방대한 양의 고전을 읽고 선택하며 정리를 했지만, 자신은 술이부작(述而不作) : 기술(기록) 하되, 지어내지(창작하지) 않는다 며 옛 문화와 학문을 계승할 뿐이라고 말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공자의 말」 은 춘추시대 공자와 그의 현명한 제자들이 문제를 다루고, 역사를 거쳐 오며 인문학이 된 해결책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1부 我 - Me 에서는 나를 주체로 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내가 일어서기 위한 46개의 해설을, 수양, 성장, 리더의 양식을 다룬다. 2부 我 - We 에서는 관계를 주체로 이야기한다. 조직의 발전과 성장을 주로 다루며, 가정에서의 효, 우애, 조직경영 전략, 공공의 발전을 위한 공자의 어록을 포함한 네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진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공자의 말은 풀어 쓰지 않은 어록이나, 저자가 한문의 뜻을 해석하여 지혜를 펼친다. 순간 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원하는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강원도 인재개발원 2층 복도 액자에 걸린 공자의 문구라 소개되었던 말이 인상 깊었다. 子曰, 불환무위(不患無位), 환소이립(患所以立). 불환막기지(不患莫己知), 구위가지야(求爲可知也). 지위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걱정하라. 남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인정받을 만한 실상을 갖추는 데 힘써라. 子曰, 후목불가조야(朽木不可彫也) 분토지장불가오야(糞土之墻不可也)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지를 할 수 없다. 배우려는 기본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백 가지 가르침고 효과가 없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강제로 먹일 수는 없다. 子曰, 譬如爲山(비여위산) 未成一?(미성일궤) 止(지) 吾止也(오지야) 譬如平地(비여평지) 雖覆一?(수복일궤) 進(진) 吾往也(오왕야) 비유컨대 산을 만드는데 흙 한 삼태기를 붓지 않아 산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요, 땅을 메우는데 흙 한 삼태기를 부어 진전시켰다면 그것도 내가 한 것이다.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10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8579 첨부파일 0 작성일 2021.01.12 도서명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저자이지영출판사샘앤파커스출판년도 2020년 10월 ■저자 소개 이지영 / 인테리어전문가 공간 크리에이터, 우리집공간컨설팅 대표 정리왕 썬더이대표 로 불리며 수많은 이들의 집을 더욱 편안하고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학창 시절 IMF로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험을 한 후에 집 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된 저자는 결혼 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인테리어와 가구 리폼이 주위에 입소문 나기 시작하며 공간 컨설팅 크리에이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대구에서 시작한 우리집공간컨설팅 은 얼마 전 서울에도 직영점을 오픈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집을 180도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저자는 친언니, 친누나, 친딸 같은 푸근함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가 인생을 정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진정성이 녹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정리수납, 인테리어 관련 강연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에 공간 전문가로 출연해 최적화된 공간을 선보이며 의뢰인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주고, 신박한 정리수납 꿀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달라진 공간에서 사람들의 인생이 바뀌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도서 소개 내용▶ 홍희정 (중앙도서관 사서) 삶이 달라지는 신박한 정리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 2018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이른바 미니멀라이프 붐이 일었다. 미니멀라이프 란 자발적으로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과 등을 줄여 본인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인간의 행동 양식이다. 미니멀라이프의 효시는 1936년 미국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2년간 숲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았고 월든 이라는 저서를 통해 무에서도 인간이 생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최근에서의 미니멀라이프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 과거로부터 수집품을 모으는 마니아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으나, 대지진 이후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이 모두 유실되고 나자,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또한 일본의 버블경제 이후 시작된 장기 불황과, 저출산, 청년층의 사토리 세대 (さとり世代), 득도세대에 다다르는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겪으며 미니멀라이프의 유행은 더욱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관련서적들이 번역되어 들어와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일본의 극단적인 미니멀라이프와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이번 소개하는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책 뿐 아니라 정리의 기술 트렌드를 보면, 편안한 마음 가짐, 내면의 힐링을 이야기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쌓여가는 물건들에 대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컨설팅의 내용을 다룬다. 편안한 공간이란 어떤 곳일까요? 일단 넓고 쾌적하면 좋겠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가구, 벽지, 바닥재로 꾸며 인테리어 잡이에 나오는 것처럼 해놓아도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모델하우스, 작품 전시회장처럼 물건 하나 없이 미니멀하게 꾸며져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공간에 머물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할까요? 공간 크리에이터인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사람 이 우선인 공간, 라이프 스타일에 맞고,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공간이 가장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변화로 인생 전체가 말끔히 정리되는 기적-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집이라는 공간을 아주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그저 공간에 자신들을 맞추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집의 구조가 다 비슷비슷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네 파트 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 째로 누구를 위한 집인가? 에 대해 성찰한다. 집은 나의 공간이다. 내가 계속 머물러 있고 싶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간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부여하고, 의미없이 나열된 창고같은 공간의 나의 공간으로 바꾸라 조언한다. 두 번째 파트는 미니멀라이프 도 좋지만 미니멀 보다 라이프 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조언한다. 무조건 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닌 물건과 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해 다룬다. 세 번째 파트는 이러한 정기의 기술을 실제로 실천 한 사람들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말끔히 정리되었을 때 집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가족관계가 좋아졌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 십년의 세월동안 쌓아올린 걱정과 근심들이 정리 된 것이다. 네 번째 파트는 본격적으로 스스로 집안을 컨설팅 해보라 이야기한다. 이번 달은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나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정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KOICA 프로젝트봉사단 활동수기] 현지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작성자 김연아 조회 8737 첨부파일 0 작성일 2020.12.02 [KOICA 프로젝트봉사단 활동수기]-현지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아름다웠던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젝트봉사단 4기 최재영 한국에 돌아온지 7개월이 넘게 지났는데도, 홈스테이 집주인의 애정어린 인사가 귓가를 맴돈다. 현지에서는 홈스테이 집주인을 친근하게 마마(mam , 엄마) 라고 불렀었다. 처음 임지에 파견이 되고 현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누구보다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홈스테이 마마가 챙겨준 도미니카식 아침식사인 삶은 플라타노(Pl tano)와 커피를 먹고 활동을 하러 나간다.I. 내가 상상하던 도미니카 공화국과 실제의 도미니카 공화국 파견 이전 상상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모습과 실제의 도미니카 공화국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먼저,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파견 이전 국내교육을 통해 정전, 단수가 잦고 생활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현지의 수도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에서 현지적응교육을 받을 때는, 이 문제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가끔 정전은 일어났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생활 환경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코이카 사무소가 있는 수도 번화가 주위에는 영화관, 체인 음식점도 있었다. 또한 백화점, 상점들이 밀집해있는 곳은 지하철로도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고, 서울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임지에 가니 상황이 정말 달랐다. 내가 파견되었던 지역인 아수아(Azua)의 사바나 예구아(Sabana Yegua) 지역은 정기적으로 오후 12시~ 저녁 6시까지 정전이 일어났고, 내가 살던 홈스테이 집 수도꼭지에서는 파견 기간 중 물이 나온 기간이 1주일이 채 안된다. 그만큼 수도와 임지의 생활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단원 활동도 생각하던 바와 달랐다. 프로모터(마을의 청소년 리더)와 함께 팀을 이루어 파견기관인 CTC에서 미성년 임신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다고 알고 파견을 갔다. 파견 이전에는 CTC에 매일 출근하며, CTC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지에 파견되어보니 단원들에게 자율성이 정말 많이 주어졌다. 단원이 직접 임지에서 활동 대상, 활동 장소, 활동 내용을 모두 프로모터와 함께 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이런 체계였기 때문에 나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프로모터와 협업도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활동 아이디어를 냈고, 프로모터는 학생 모집과 현지 문화에 맞도록 활동을 각색하는 일을 담당했다. 또 프로모터와 함께 학교, 병원, 시청에 찾아다니며 활동 장소를 확보하고 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원과 프로모터 역량이 모두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활동기관 CTC홈스테이 가족들II. 주요 활동 프로젝트봉사단의 주요 활동은 청소년 리더십,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 성생식 보건, 소득증대, 진로지도로 나뉘어 있었다. 나는 성생식 보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현지어로 교육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 진로지도 위주로 활동을 기획했다. 잘못된 성생식 보건에 대한 지식도 미성년 임신의 원인이지만, 학생들이 나 자신 과 미래 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활동을 마을에 있던 2개의 리세오(Liceo, 고등학교)에서 하였다. 다행히도 각 학교의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 프로젝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고, 흔쾌히 수업 시간의 일부를 내어주셨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두 개의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순조롭게 활동이 진행되었다. 정기적인 수업을 확보한 만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와 프로모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8주간의 프로그램인 J venes, Construyan su futuro(미래를 건설하는 청소년들) 를 기획했다. 8주간의 프로그램 중 Proyecto de vida(미래 계획)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먼저 학생들에게 미래 계획의 의미, 중요성을 물어보면서 수업을 시작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해서 신나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질문을 하나 하면 거의 모든 학생이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하려고 한다. 주제에 관한 수업을 마친 뒤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계획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의사가 되어 가족들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CTC에서 수학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학생도 있었고, 도미니카 여성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여성 인권 운동가가 되기 위해 단원과 프로모터가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이렇게 모든 학생들이 현재 상태 진단, 목표 설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활동지에 작성하였다. 그리고 수업을 마친 뒤에는 활동지를 본인의 사물함이나 노트에 붙여 계속 보며 자신의 목표를 상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이 활동을 정말로 좋아했고, 활동지를 WhatsApp 상태 메시지에도 공유하기도 하는 것을 보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다. 마지막으로는 Yo puedo hacerlo, Voy a intentarlo, Todo me va a salir bien(난 할 수 있다, 난 도전할 것이다,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다) 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외치며 수업을 마쳤다. 수업을 하는 단원활동지를 들고 발표하는 청소년 물론 수업을 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먼저, 학생들이 활발하기는 하지만 집중력이 좋지 않다. 이 부분은 프로모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에도 우리나라의 합죽이가 됩시다 처럼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프로모터는 이러한 방법과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알고 있었다. 프로모터와 수업을 나누어 진행할 때, 프로모터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지 잘 살펴보고 나의 수업에 활용하였다. 나는 처음에는 많은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어 강의를 준비했지만,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의 흥미를 전혀 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모터의 수업 방식을 참고해 토론형, 참여형 수업을 많이 진행했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의 학교는 크리스마스, 부활 주간과 같은 휴일이나 선거 기간에 길게 휴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우에는 따로 학생들을 모집하여 교회, CTC, 운동장에서 청소년의 날 , 스포츠의 날 행사를 열어 활동을 진행했다. 파견된 임지에서 미성년 임신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생들과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와 프로모터가 준비한 수업을 기다려주고, 배운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사실 인식을 바꾸는 것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교육 활동이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활동을 하다가 지친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힘을 준 사람들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청소년들이었다. 서서히 미성년 임신의 문제점도 깨닫고 스스로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는 학생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실천해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에메랄드 빛 카리브해와 야자수가 아름답지만, 저마다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이 있기에 더더욱 아름다웠다.III. 갑작스러운 귀국과 E-Volunteering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급하게 전 세계의 봉사단원이 귀국을 하게 되어서 정말로 아쉬웠다. 사무소에서 비행기 표를 구하는 대로 귀국 날짜가 정해지는 급박한 상황이었고, 재택근무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활동도 예전처럼 할 수 없었다. 급하게 귀국을 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고 온 것이 마음 한 켠에 엄청난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에서 와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그리워하고 있는 도중, 사무소에서 보낸 E-Volunteering 공지 이메일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고 온 학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하지만 실제로 E-volunteering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도미니카 공화국과 시차가 13시간이 났기 때문에 야간에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프로모터와의 소통도 현지에서처럼 원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프로모터와 서로의 근무 시간을 존중하여 정기 회의 일정을 정했고, WhatsApp 영상통화나 Zoom을 통해 회의를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원격 활동의 기틀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 원격으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팀원들과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 결과 자기개발, 진로, 성인지에 관한 3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미니카 공화국 청소년들은 주제 관련 퀴즈,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프로모터가 학생들을 직접 모으고 Zoom을 활용하여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프로모터는 주로 원격 교육 활동을 하였다. 단원은 교육에도 참여했지만, 주로 자료 제작, 과제 점검 및 피드백, SNS 운영을 하였다. 나는 특히 단원과 프로모터의 소통을 맡아서 단원이 만든 자료를 전달하고, 프로모터가 주는 피드백을 단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단원이 운영하는 SNS 계정의 메신저를 통해 현지인들이 문의를 했을 때, 이를 응대하는 업무를 맡았다. SNS에서 이벤트를 열면 생각보다 이벤트 관련된 질문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답변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라 참여가 많을지 걱정을 했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면서 E-volunteering의 활성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E-volunteering이 잘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각자의 역량이 다른 프로젝트 봉사단원들이 팀을 이루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팀 내에서도 기획, 디자인, 프로모터 및 사무소 소통으로 업무를 나누어 진행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무소와 사업수행기관의 지원도 잘 이루어졌다. 처음 수행하는 E-volunteering을 단원들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소는 현지 프로모터 관리, 상품 지원, PROSOLI와의 소통, 현지어 감수, 단원 복무 관리를 지원하였다. 그리고 신한대는 성과관리를 위한 설문지 검토, 학습자료 검토, 활동 진행 사항 검토를 하였다. 이렇게 단원-신한대-사무소, 그리고 단원-프로모터가 잘 협업을 하여 E-volunteering의 틀을 잘 구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프로모터와의 ZOOM 화상회의ZOOM 수업 장면IV. 제 2의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 파견일인 2019년 7월 25일부터 E-Volunteering의 임기가 종료된 10월 30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을 마음에 품고 살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이 되어 앞으로도 계속 생각나고, 돌아가고 싶은 그런 곳이다. 각자 파견되었던 지역에서 프로젝트 봉사단원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며 도미니카 공화국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었고, 인식 개선을 통한 미성년 임신 방지에도 기여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현지 청소년들이 미래에 도미니카 공화국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현지에서도, 인터넷상에서도 아름다웠던 도미니카 공화국,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KOICA 프로젝트봉사단 활동수기] - 같이의 가치 작성자 김연아 조회 8796 첨부파일 0 작성일 2020.11.30 [KOICA 프로젝트봉사단 활동수기] -같이의 가치,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한 1년- 기 수 프로젝트봉사단 4기 분 야 보건일반 이 름 안 다 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파견되기 전, 교육에서 간간히 듣던 내용으로만 도미니카공화국을 상상했었고, 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한 자료도 인터넷엔 잘 나와 있지 않아 약간은 불안한 마음과 기대감을 앉은 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했었던 모습이 생각난다.도미니카공화국의 첫인상은 친절함 이었다. 뉴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는 비행기 옆자리 할머니와 되지도 않는 스페인어로 대화를 할 때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의 인상은 친절하다였고, 홈스테이 첫 날 가족들이 우리를 위해 집 앞까지 마중 나와 주었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마음으로 가까워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내가 보고 느끼는 게 전부는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걱정도 되었지만, 결국 내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활동을 포함한 전체적인 생활이 그들의 도움과 호의 없이는 잘 마칠 수 없었을 것이다.나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네이바 라는 지역에서 활동했었다. 네이바에 처음 파견되었을 당시 활동에 대해 정해진 것은 프로모터뿐으로, 어디서 활동을 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와 프로모터는 맨땅의 헤딩 느낌으로 학교, CCPP, CTC 등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활동이 가능한 기관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몇 번의 방문으로 기관의 신뢰와 허락을 받는 것은 어려웠고, 프로모터가 봉사활동을 하던 기관을 찾아가 어렵게 기관의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첫 번째 기관은 프로모터가 봉사하던 네이바의 외곽에 위치한 에스테로라는 지역의 CTC였다. 이곳은 컴퓨터실이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방과 후에 학생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학생 모집에 있어서도 유리해보였다. 곧바로 두 번째 기관에서도 허락을 받을 수 있었는데, 두 번째 기관은 외곽에 위치한 초등학교였다. 이 학교는 우리와 우리의 활동에 대해 소개할 때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었고, 한 학급에서의 정기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고 했다.활동할 기관을 찾는 일은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활동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 외부인, 특히 외국인이 기관에 갑자기 찾아와 활동을 한다고 하면 누가 받아줄까 하는 걱정으로 프로모터와 함께 PPT와 자기소개를 스페인어로 준비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시기에 가장 프로모터에게 의지할 수 있었고, 혼자 활동하는 것이 아닌 같이 활동하는 것에 감사할 수 있었다.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①[한국문화 수업]우리가 준비한 첫 번째 수업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이었다. 이 수업을 준비한 이유는 한국을 모르는 학생들이 너무 많고, 한국에 대해 알려주어 외국인인 나에 대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소개 자료는 한국의 위치 및 기본소개, 한식, K-Pop, 태권도 등으로 준비했고, 태권도를 배웠었던 프로모터가 태권도 시범도 보여주기로 했다.첫 수업인 만큼 도미니카공화국과 한국의 수업 환경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는 각오를 충분히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부분에서 당황스러웠다. 수업 분위기가 개방적이라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자유롭게 나갔다 들어왔다 했고, 환경적인 부분도 많이 부실했다. 책상이 모자라 한 책상과 의자에 두 명의 학생이 앉아야 했고, 전기도 중간에 수시로 끊기는 상황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외국인인 나를 어려워해 대답이나 반응을 잘 하지 않았다.정신없이 첫 수업을 마칠 수 있었지만, 수업이 끝나고 내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다 하지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속상했고, 허탈한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프로모터와 기관 분들이 옆에서 너무 잘했다고 계속 말해주어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이 수업을 발판으로 다음 수업은 이곳의 수업 분위기, 환경, 그리고 수업 중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을 고려하여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한국문화 수업 사진]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②[가족과 함께 쓰레기통 만들기]여러 가지 활동을 하던 도중, 정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와 기관에 꾸준히 나오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기획해보고 싶었고, 프로모터와의 회의 후에 가정방문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관계에 대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 가족 유대관계 교육과 함께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으로 쓰레기통 만들기 활동도 겸하기로 했다.활동은 우선 가족을 섭외한 후에 프로모터가 가족 유대관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나와 프로모터가 함께 이후 가족이 다 같이 쓰레기통을 만드는 순서로 진행되었다.이번 활동이었다는 것은 나와 프로모터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는데, 가정을 섭외하는 것부터 가족 구성 전체를 대상으로 한 활동을 준비하는 것까지 다른 활동에 비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많았다. 어렵게 집을 섭외하면, 약속된 활동 시간에 집에 찾아가니 집에 아무도 없거나, 바빠서 다음에 와달라고 해 다시 방문해야 하는 상황도 생겼다. 하지만, 활동 후에는 힘든 만큼 보람이 배가 되었다. 우리가 찾아갔던 집이 10대에 임신을 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성의 집이라 그 친구와 우리 활동에 대한 이야기, 도미니카공화국의 10대 임신의 대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이런 활동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며 고맙다고 해주었다. 이런 말들이 나에게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첫 번째 가족의 쓰레기통][E-Volunteering의 시작]코로나로 인해 원래 계획되었던 1년이라는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귀국을 하게 되었다. 8개월의 시간을 도미니카공화국에 있었지만, 2개월의 현지적응교육을 제외하면 실제 활동한 기간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그때, 원격봉사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마음 한 편에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활동과 비대면인 원격봉사는 많은 것들이 달랐다. 어떻게 기획해야 비대면으로도 학생들에게 교육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팀원들과 계속해서 고민해야 했다. 그렇게 우리가 선정한 주제는 자기개발, 진로, 성인지의 3개로, 이 주제에 맞는 수업 자료를 개발해 현지에 있는 프로모터에게 전달하고, 자료를 전달받은 프로모터가 현지에서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기획하였다.그 중에서 내가 맡은 주제는 자기개발이었다. 자기개발 자료의 목적은 부분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 부분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주자는 것이었다. 이에 맞춰 자료를 개발했고, 최대한 프로모터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원격봉사의 활동 초반에는 나와 프로모터 모두 처음 이뤄지는 원격 봉사라 그런지 서로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 프로모터와 나의 업무 분담도 잘 이뤄지지 못했고, 그에 따라 의사소통에도 문제를 겪었다. 시차로 인해 계속해서 소통을 할 수 없어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회기가 거듭될수록 활동에 익숙해졌고, 자연스럽게 서로 자신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갈등도 없어지게 되어 효율적으로 학생 그룹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내 프로모터는 학교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학생들 관리에 있어서 뛰어났고, 학생들 역시 프로모터를 잘 따라 과제나 퀴즈를 잘 제출하였고, 출석률도 상당히 높았다. 첫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사전, 사후 설문지부터 성찰일지와 과제까지 100%의 제출률을 보인 적도 있었다.[원격봉사 수업 사진]이번 활동과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대면활동과 가장 크게 다름 점은 SNS 운영이라 할 수 있었다. Whats APP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을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고, 우리의 수업 자료도 업로드를 하였다. 대면 활동에서 특정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불특정 다수에게 우리의 활동을 소개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SNS의 큰 장점이었다.SNS는 팀 안에서 소통팀, 기획팀, 디자인팀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운영했고, 나는 기획팀에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을 제외한 콘텐트 제작을 맡았다. SNS에 대한 운영을 이번 원격봉사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만큼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콘텐츠에 대한 회의부터 운영 방식, 이벤트들의 기획을 계속해서 팀원들과 회의해야 했다. 수업 활동과 다르게 원격봉사단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것이라 우리들 사이의 협력이 아주 중요했다. 6명의 단원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사실 쉽지는 않았지만, 6명이기에 창의적인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결과물 역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활동과 원격봉사를 포함하면 총 1년을 활동했는데, 이 1년의 시간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도미니카공화국에 환경은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결국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었다. 학생들과 함께했던 많은 활동들은 준비과정은 어려웠지만, 학생들의 변화와 반응은 나에게 다시 힘이 되어주었다. 또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해야 했던 나에게 원격봉사도 감사한 기회였다. 팀원들과 같이 만들어 가면서 더 멋지고, 완성도 있는 활동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9월)] 작성자 신동현 조회 8551 첨부파일 0 작성일 2020.10.05 도서명김미경의 리부트저자김미경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출판년도2020년 ■ 저자 소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TV와 유튜브에서 리더십과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온갖 자기계발에 이르기까지 무대와 주제를 종횡무진하며 강의해온 그녀에게 2020년 1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찾아왔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선택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연장에서 수백수천 명과 호흡하던 그녀의 직업 세계는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에도 자신의 꿈을 일으켜 세워온 그녀였다.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그녀는 그녀답게 해법을 찾아나갔다. 자신의 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20여 명 직원의 일과 생계를 소중히 여기는 회사의 CEO이기에 반드시 해법을 찾아내야 했다. 수십 명의 전문가를 만나고, 수백 권의 책을 보고, 수천 장의 리포트를 읽고, 실직과 폐업의 위기에 놓인 숱한 사연을 들으며 그녀는 지금껏 그래왔듯 인생이 내준 숙제를 풀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코로나 이후 바뀐 세상의 공식을 발견했고,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해법을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출처: 교보문고) ■도서 소개 내용▶ 김의진 (중앙도서관 사서) 「이제 우리는 이전의 방법으로 살 수 없다. 언택트 세상에서 우리를 연결해줄 유일한 방법은 온라인뿐이다.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생필품을 사는 내내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세상과 나를 연결하고 있다.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온택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온택트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빠르게 가능한 것 으로 바꿔놓았다. (69p~70p)」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한 지도 어느새 반년을 훌쩍 넘겨버렸다. 저자는 이미 세상은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사실인 것 같다. 우린 이미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중이다.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은 세계 곳곳에서 실업과 폐업, 경제 위기를 터트렸고 이로 인한 피해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지를 몰라 절망에 빠져있다. 이러한 절망은 저자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수년간 스타 강사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강의를 해온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멈춰버린 듯한 일상 속에서 절실하게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 118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TV 와 20여명 직원을 CEO로서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위기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 바로 김미경의 리부트 이다. 「바이러스라는 위기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에겐 리부트가 아닐까? (중략)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던 내 직업과 일상이 바이러스 때문에 멈춰버렸다. 다시 살려내려면 컴퓨터처럼 재시동하는 방법밖에없다. 재시동을 위해 인생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 한다.(149p)」 리부트 란 컴퓨터 같은 기계를 재시동하는 것처럼 캐릭터와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강의를 나가지 않는 동안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관련분야 책과 논문을 분석하면서 위기를 피하기 위한 솔루션을 모색했다. 결과적으로는 이전에 해왔던 방식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서 새로운 운영방식에 눈을 뜨고 변화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리부트 라는 단어와 연결하면서 네 가지 리부트 공식을 정의하게 된다. 네 가지 리부트 공식 첫 번째, 언택트 넘어 온택트(On-tact) 로 세상과 연결하라두 번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완벽히 변신하라세 번째,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로 일하라네 번째, 세이프티(Safety),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위 네 가지 공식에 대한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막힌 오늘의 언택트 시대는 온택트 , 즉 온라인 대면으로 뚫어야 한다. 급변한 세상과 다양한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그 안에서 소통하는 법을 알아내고, 이것을 일과 사업에 대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온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세상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았겠지만, 코로나는 4차 산업혁명이 모두의 일상이 되는 시대를 훨씬 앞당겼고 그 결과 디지털로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어버렸다. 리부트는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직업을 원하든 혹은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 예기치 못한 방해 요소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달라진 세상의 핵심 콘텐츠를 놓치지 않고 배우면서 지혜롭게 내 삶을 리부트하는 도전이 필요하기에, 그 방법을 안내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ZERO(치과기공은 ZERO로 통한다) [Digital Note] 위드 코로나(With C 작성자 이지영 조회 8934 첨부파일 0 작성일 2020.08.25 처음 170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페이지 다음 끝